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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 그것이 알고 싶다김미영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제주일보 | 승인 2017.09.26

[제주일보] 왁싱이 젊은 층에서 뷰티 트렌드로 인식돼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남자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던 왁싱에 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왁싱은 신체에서 불필요한 털을 제거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왁싱은 왁스를 녹여 원하는 부위의 피부에 얇게 펴서 바르고 천을 붙여 제거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던 부위는 모발의 모근이 파괴되어 점차적으로 모발이 적게 난다. 또한 왁싱은 피부 표면의 죽은 세포까지도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를 부드럽고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왁싱이란 단어는 요즘에 와서 생긴 단어지만, 제모(除毛)라는 것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유물과 기록 속에 나타나고 있다. 약 2만 년 전부터 갈아 놓은 돌로 털을 제거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집트의 여인들은 털이 없고 부드러운 피부를 미(美)와 젊음, 그리고 순결의 상징으로 삼았다. 왁싱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된 것은 1940년 미국에서 불어온 비키니 열풍이다. 이후 다양한 종류의 왁싱이 등장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동안이미지와 안티에이징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끈하고 깔끔한 피부가 트렌드로 인식돼 남자들도 왁싱을 통하여 깨끗한 인상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드왁싱(Hardwaxing)은 스파츌라를 이용하여 왁스를 도포하고 적당히 굳은 왁스 자체를 떼어 내어 모발을 제거하는 왁싱법으로 짧고 굵은 모발에 효과적이며 소프트 왁싱보다 피부자극이 적다. 얼굴, 겨드랑이 같은 예민한 부위에 적합하다.

소프트왁싱(Softwaxing)은 스파츌라로 왁스를 도포하고 스트립 천을 사용하여 모발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가늘고 긴 모발에 효과적이며 얇게 도포하므로 적은 재료로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약한 피부에는 붉음증, 염증, 스킨 탈락의 우려가 있다.

슈가링왁싱(Sugaringwaxing)은 말 그대로 재료 자체가 천연 재료인 설탕을 주 원료로 한다. 슈가링왁싱은 인체에 무해하며 재료 자체가 녹는 점이 낮은 설탕이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도 없고, 다른 왁싱처럼 역방향 왁싱이 아닌 정방향 왁싱이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

왁싱을 피부관리적인 차원의 일종의 털 관리라고 한다면 털이 아예 안 나게 하는 영구제모, 레이저시술도 있다.

레이저제모는 털의 검은색을 공격하는 것이기에 흰 털, 즉 백모가 많으면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새치처럼 조금씩 있거나 노화과정에서 조금 생기기 시작했다면 빨리 시술을 하여 더 흰 털이 나기 전에 시술을 마칠 수 있다.

이 경우 검은 털을 레이저제모 한 후 얼마 남지 않은 흰 털을 왁싱하거나 뽑기를 반복하면 영구제모라는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

브라질리언 왁싱의 경우 점막 손상 및 열상 등이 있고 레이저제모에서는 모낭염, 과장 극성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증, 표재성 화상 등이 있을 수 있다.

부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왁싱에서 생긴 부작용도 결국 병원에서 치료를 해야 하므로 병원에서 하는 레이저제모가 좀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시술의 결과적인 측면에서 일시적인 제모를 원한다면 왁싱이 어울리고 털을 결국 없애기 위해서 제모를 해야 한다면 레이저제모와 왁싱은 사실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흰 털이 대부분인 분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레이저제모에 의한 영구제모는 불가능하며 왁싱으로 일시적인 제모 효과만 가능하다. 결국 왁싱은 털 관리라고 생각하면 맞고 털을 없애기 위해서는 레이저제모를 해야 맞다.

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왁싱 후 관리가 더욱더 중요하다. 왁싱 후 관리가 소홀하게 되거나 시술을 잘못하게 되면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화상,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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