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어린이를 위한 음악극 ‘오늘이’가 지난 9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 초청 우수 작품으로 ‘오늘이’를 선정해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오늘이’는 제주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름과 나이는 물론 자기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한 소녀가 우연히 만난 뱃사람에게 ‘오늘이’라는 이름을 얻고 부모를 만나기 위해 머나먼 원천강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소녀는 이 여정에서 글만 읽는 ‘매일이’와 꽃을 피우지 못한 연꽃나무 ‘뽀글이’,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등을 만나 우정을 쌓으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어려움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오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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