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지나가던 여고생 물어…경찰 조사 착수
진돗개 지나가던 여고생 물어…경찰 조사 착수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9.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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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A양 왼쪽 허벅지 물려 병원 치료 중
경찰, 개 주인 상대로 사고경위 조사할 예정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던 여고생이 개에 물려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30분쯤 제주시 연동 남녕고등학교 후문 인근 편의점을 지나가던 여고생 A양(17)이 진돗개에 왼쪽 허벅지를 물렸다.

개에게 공격을 당해 왼쪽 허벅지를 크게 다친 A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금주 중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사고 당시 개는 편의점 앞 파라솔에 묶여 목줄만 한 채 입마개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잠시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개를 묵어뒀던 파라솔이 움직이면서 개가 달려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개 주인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개 주인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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