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소외계층과 성평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환기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6일간 열린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지난 24일 총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요망진 당선작’ 시상과 폐막작 ‘어폴로지’ 상영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노동자와 성소수자, 이주여성, 장애, 평화, 생태 등과 같이 일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상을 주제로 한 영화를 통해 가치의 기준에 대해 돌아보고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제는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영화들과 현실적 문제를 되짚는 다채로운 영화들로 마니아층 형성과 함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단편 공모 부문을 비경쟁에서 경쟁으로 전환해 더 많은 여성영화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요망진 당선작’ 공모를 실시했다.
요망진 당선작은 지난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선정이 이뤄졌다.
당선작에는 작품상에 강유가람 감독의 ‘시국페미’가 선정됐다.
강유가람 감독의 ‘시국페미’는 동시댕성을 빠르게 포착해 보여줄 수 있는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을 십분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상에는 이윤영 감독의 ‘여자답게 싸워라’가 뽑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