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나는 페미니스트다’...엠마 왓슨 “페미니스트, 왜 이렇게 불편한 단어가 되었나?” 발언 ‘시선집중’
한서희, ‘나는 페미니스트다’...엠마 왓슨 “페미니스트, 왜 이렇게 불편한 단어가 되었나?” 발언 ‘시선집중’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7.09.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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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SNS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페미니스트’를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한서희는 24일 자신이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페미니스트 소리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원래 성격이 하고 싶은 말 다 해야 되는 성격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지금 제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서희는 “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엔 여성기구(UN Women)의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엠마왓슨의 페미니즘 연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엠마 왓슨은 앞서 유엔 캠페인 ‘HeForShe’와 관련해 연설했다. 당시 그녀는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할수록, 그리고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울수록 남성들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잘못 전달되고 있는데 이런 잘못된 생각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엠마왓슨은 이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단어로 분류되고 있다. 여성들은 페미니스트로 분류되지 않기를 선택하고 있다. 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이렇게 불편한 단어가 되었을까요? 전 영국인이고 제 이성 상대(남성)와 같은 급여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의 뜻은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이다. 양성이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평등을 가져야 한다는 이론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양성평등은 당신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정신지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성답지 않다고 평가받을까봐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젊은 청년들을 봤다. 저는 남성의 성공이라는 왜곡된 의식 때문에 남성들이 약해지고 불안정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해리포터에 나온 이 여자는 누구야? 저 여자는 유엔에서 뭘하는 거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며 “저는 단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일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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