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행복한 나라, 신뢰받는 청렴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신뢰받는 청렴한 나라
  • 제주일보
  • 승인 2017.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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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심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제주일보] 신문기사를 읽다가 ‘2017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0곳’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UN의 자문기구인 ‘SDSN(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155개 나라를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를 발표했는데 1위는 노르웨이, 2위는 덴마크, 우리나라는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행복지수 1위에 이어 2017년도 2위에 이름을 올린 덴마크 국민이 말하는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개인 간의 신뢰, 정부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강한 사회적 유대감이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덴마크 사회가 아주 투명하기 때문에 누가 권력을 잡건 국민은 정부와 정치인을 믿고 신뢰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어떨까? 공직자의 비리는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고 공직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 청렴한 공직자를 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존재하는 한 변치 않을 것이다.

공직자는 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만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국민의 행복 지수는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다.

이처럼 공직자에게는 단순히 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소극적인 의미의 윤리가 아닌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공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더 높은 차원의 윤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아직도 자리잡고 있는 암묵적인 관행, 관습 같은 것은 과감히 버리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발적 참여와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언젠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 대한민국’이라는 기사를 접하길 기대해 보며 나 또한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비위 근절 및 청렴한 문화 정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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