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중앙동에서는 올해 7월부터 복지허브화에 따른 맞춤형 복지를 시행하고 있다.
복지허브화란 복지서비스 제공의 최접점인 읍·면·동 주민센터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중심기관으로 개편해 주민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직접 방문 상담한 후 민관이 보유한 모든 복지 자원을 동원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쉽게 풀어 말하자면 읍·면·동에서 어려운 이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먼저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일이다.
이에 중앙동에서는 맞춤형 복지 시행 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일환으로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 주거 위기가구 등을 중심으로 가구방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초연금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중위 40%이하인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복지허브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저소득가정의 자녀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진행 및 저소득 가정에 웨딩, 가족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후원 발굴을 위해 착한가게, 개인기부자를 발굴하는 희망나눔캠페인 홍보 활동을 통해 중앙동 관내 위기가구에 생게비 및 의료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중앙동과 읍·면·동 협의체가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문화를 확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심을 갖도록 홍보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들을 발굴하고 관내에 숨은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등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보다 촘촘한 복지 지원을 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 본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