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유기동물 매년 증가
제주도내 유기동물 매년 증가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09.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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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그래픽 자료

[제주일보=부남철기자] 도내에서 유기되는 동물이 매년 늘어나면서 이의 처리를 놓고 행정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총 3611마리(제주시 1841마리)로 2015년 2233마리(1466마리), 지난 해 3027마리(1927마리)로 매년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기견의 경우 2015년 2071마리(1333마리)에서 2016년 2704마리(1663마리), 올 8월말 현재 3278마리(1633마리)로 크게 늘어났다.

고양이의 경우도 올 8월말 현재 333마리(208마리)로 2015년 162마리(133마리), 2016년 323마리(208)마리가 버려졌다.

제주시는 이와 같이 유기동물이 매년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유기동물 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특히 동물등록제도 활성화를 위해 동물등록 대행업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ㆍ면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내년부터 유기동물 구조팀을 제주시 전지역에서 연중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민원 발생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고체계와 동물등록제 활성화 등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등록 미이행시에는 1차 경고, 2차 20만원, 3차 40만원의 과태료가,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1차 5만원, 2차 7만원, 3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동물을 유기할 경우에는 1차 30만원, 2차 5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가 조치된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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