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회적 소수자들의 눈으로 본 세상
여성·사회적 소수자들의 눈으로 본 세상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9.1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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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개최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마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제주여민회(대표 김영순·이경선)가 주최·주관하는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가 19일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노동자와 성소수자, 이주여성, 장애, 평화, 생태 등과 같이 일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상을 주제로 한 영화를 통해 가치의 기준에 대해 돌아보고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기 위해 마련된다.

영화제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6일간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과 김만덕기념관에서 ‘여성이 춤 출 수 있는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단편 공모 부문을 비경쟁에서 경쟁으로 전환해 더 많은 여성영화인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관객심사단’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영화제는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영화들과 현실적 문제를 되짚는 다채로운 영화들로 마니아층 형성은 물론 도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19일 오후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개막식이 열렸으며, 개막작으로는 안나코치 감독의 ‘소녀 레슬러’가 스크린에 올랐다.

폐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김만덕 기념관에서 진행되며, 일분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티파니 감독의 ‘어폴로지’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는 4가지 섹션으로 구분돼 진행되며, 섹션별 주제에 맞는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감독과 관객 간 소통의 장인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감독과의 대화는 작품에 대한 감독의 설명과 함께 영화에서 추구하는 궁극적 지향점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된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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