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청소년들, 삶의 좌우명 가슴에 새기다
중3 청소년들, 삶의 좌우명 가슴에 새기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9.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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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중, 서예가 현수언 선생이 232명에 좌우명 족자 선물 ‘관심’
지난 15일 서귀포중에서 열린 학생 좌우명 전시회에서 현수언 선생(맨 오른쪽)이 학생들에게 좌우명 족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서귀포중학교(교장 양덕부)는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의 좌우명을 전시하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중은 지난 15일 학부모 초청 학교공개의 날을 맞아 3학년 전체 학생 232명의 좌우명을 공개하고 전시했다.

이날 전시된 학생들의 좌우명은 서귀포지역에서 서예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가 현수언 선생이 학생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현수언 선생은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에게 삶의 좌표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6월초부터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좌우명을 족자에 직접 써 이달 초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학년 국어 자서전 쓰기 수업과 연계해 이뤄졌다.

족자를 선물받은 학생들은 “족자에 쓰인 좌우명을 보니 마음가짐이 새롭고 친구들과 함께 보는 재미도 있었다”며 “방문 앞에 걸어두고 일상 생활의 지표로 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녀들의 좌우명 전시 작품을 둘러 본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좌우명 내용처럼 모두 인성이 바르고 사회에 도움이되는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양덕부 교장은 “교육자 출신 서예가의 후학을 사랑하는 좌우명 족자 선물은 학생들에게 현재를 바로 보면서 미래의 꿈을 키우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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