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또 다른 역사 쓰고 싶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기록의 사나이’ 박수창(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는 2015년 12월 1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상주 상무축구단에 합류해 병역 의무를 수행한 박수창이 지난 13일 전역식을 마치고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수창은 K리그 클래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로 유명하다. 박수창은 2014년 9월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전남전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했다.
역대 K리그 통산 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한 선수는 김신욱과 도도다. 전반전에만 4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었다.
상주에서는 두 시즌 동안 총 23경기에 출전했다. 박수창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측면 플레이와 수비 가담면에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창은 “정든 제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제주가 선두권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떤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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