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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60주년과 70주년김두연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제주일보 | 승인 2017.09.13

[제주일보] 제주4·3 70주년을 준비했던 지난 9월 5일.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4·3 70주년 2018년 ‘제주방문의 해’ 선포식에 원희룡 도지사, 이석문 도교육감, 윤춘광 도의회 부의장, 70주년 제주위원회 대표, 한국관광공사 사장, 4·3범국민위원회 대표, 양윤경 4·3유족회 회장 및 회원 등 각 기관 단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7인 대표 공동선언문 낭독, 4·3의 상징 동백꽃 우산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이 알차고 성대하게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비극의 역사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상생·평화·인권의 가치를 승화시켜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는 4·3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8년을 ‘제주방문의 해’로 지정, 4·3의 완전 해결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전국과 도내에서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필자는 이번 ‘제주방문의 해’ 행사에 참석하며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재임시 4·3 60주년 사업과 비교해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인수위원회는 4·3위원회 폐지와 일부 보수단체 4·3왜곡 소송건, 4·3진상조사보고서 왜곡 등 끊임없이 4·3을 탄압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4·3 60주년 위령제 참석을 약속했으나 불참했고 임기 5년 동안 단 한번도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4·3위령제 참석이 전무 하다. 두 전직 대통령은 국민의 복리증진, 평화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대통령인가?

문재인 정부는 국정 100대 과제중 4·3특별법 개정, 행방불명인 유해발굴, 4·3피해자 배·보상, 4·3 70주년 기념사업 지원, 진상규명사업 등 4·3 완전해결을 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님! 4·3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해 4·3완전 해결을 이행하시고, 2018년 70주년 4·3위령제에 참석해 4·3역사에 공적을 남기신 대통령이 되소서. 4·3영령들과 유족들은 소망합니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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