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으로 사회 바로잡을 때…제주 도약 발판 마련할 것”
“도전정신으로 사회 바로잡을 때…제주 도약 발판 마련할 것”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6.01.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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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에 듣는다-새누리 차주홍 후보] 관광미항 개항·제2공항 건설로 제주 새 시대 도래

“제주가 일대 비상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도전정신이다.”4·13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차주홍 새누리당 예비후보(58·제주시을 선거구)는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제2공항 등을 거론한 후 세계 중심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라고 규정했다.

차 예비후보는11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갖고 제주의 시대정신으로 도전을 꼽았다.“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개항과 제2공항 건설 계획 등으로 제주가 축복의 시대를 맞고 있다.

관광미항은 군사기지의 기능도 있지만 제주란 도시 자체를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제2공항은 제주의 운명인 섬이란 제약을 뚫고 동북아 관문으로 성장할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때 요구되는 것이 바로 도전정신”이라며 그는 “제주도민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관광미항과제2공항 등을 최대할 활용할 때 제주의 비상과 도약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 예비후보는 총선에 출마하는이유에 대해 “정치는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일련의 활동”이라며 “도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상호 존중하도록 이끌고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며 질서를바로잡아 건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국회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주와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정치 개혁의 당위성으로 귀결됐다. 그는 “창조력을 갖추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작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민주주의는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정의 민주주의는한 발도 진전되지 못해 국민은 방황하고 있다”며 “새로운 법률이 제정돼도 시행되지 못하는 등 사회 전반이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기성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차 예비후보는 “시대 변화에 맞춰입법과 재정, 국정 전반의 개혁이뒷받침돼야 한다”며 “도전정신으로사회를 바로잡을 때다. 이번 총선을통해 첫 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원희룡 도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점수를 매기자면 최우수는 아니어도 우수는 된다”면서도 “과제도 만만치 않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조성에 따른 주민 갈등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고 제2공항 부지 선정에 따른 반발로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되면서 제주도의 자치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차 예비후보는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대한해소의 절박함을 지적하면서도 제2공항이 제주 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조속히 건설돼야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제2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도민들의 중지를 한데 모아야 한다는 주문이다.“주민들의 반대는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 만큼 주민 입장을 존중하며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을 설득하고 그들의 요구를 슬기롭게, 최대한수용하고 반영해야 한다. 상호 신뢰가 담보된 대화 여부에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2공항을 하루 빨리 건설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것은 제주 미래가 달린 사안으로 결코 시간을 지체하거나 허비해선 안 된다.”그는 제주지역 최대 현안으로 감귤산업의 위기를 들고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감귤을 재배해도 본전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감귤농사의 수익성이 점점 악화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새 품종을 개발하고 만감류를 늘리는 등 변화와도전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연장에서 영농자금과 F TA자금, 농기계 구입 자금 등 농민들의 정책자금의 이자를 인하하겠다는 공약도 제시됐다.

차 예비후보는“농민 정책자금의 대출 이자는 현재 2.5% 수준”이라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민 정책자금의 대출이자를 중소기업 자금 대출 수준인1%대로 낮추는 제도 및 법률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명교통 대표이사답게 교통관련 공약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현행 도로교통법 상 교통사고 발생 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다룬 교통사고 사실 확인원을 차량 운전기사에게만 발부하고 정작 차주에게는 발부하지 않아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차주에게도 자동차 등록증을 제시하면 교통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부하도록 도로교통법을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택시 차량의 폐차 기간이 6년으로 정해진 탓에 택시회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대변해 택시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덧붙였다.

차 예비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인생 스토리를 묻자 유년시절을 떠올렸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농촌소년이 고난을 겪으면서도도전정신을 체득하며 꿋꿋이 성장했다는 내용이다.“조천읍 신촌에서 63살 아버지와40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신촌 안에서만 9번이나 이사할 만큼 집안이 가난했다. 신촌초를다닐 때 육상·축구선수로 활약하며프로축구 선수의 꿈을 꿨고, 그러다조천중 3학년 때 싹 튼 국회의원이란 꿈을 지금까지 키워왔다.”그는 “중3 때 책상 앞에 ‘큰 뜻을품어라! 대망이 없는 자에게 성공은 없다’란 좌우명을 써 붙였고 지금도 유효하다”며 “도전정신으로국회의원의 뜻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말을 맺었다.

 

▶차주홍 예비후보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출신으로 방송통신고와 방송통신대 경영학과 및 법학과를 졸업했고 제주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명교통 대표이사와(유)우일교통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방송통신대 제주지역 총동문회 부회장과 연안차씨종친회 제주본부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 택시운송사업조합 감사와 대한경리학원 원장, 제주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조천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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