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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행복…그 어떤 봉사보다 더 값진 시간”오철호(서귀포중) 명예기자 - 성자현 원생과 함께한 둘레길 걷기
제주일보 | 승인 2017.09.12

[제주일보] 지난달 19일 서귀포중학교에서는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으로 성자현 원생들과 이승악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서귀포중 학부모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함께하는 공감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성자현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지적·자폐성 장애인거주시설이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양덕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부모와 학생들 2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행사를 경험해서인지 어색함은 잠시, 학부모와 학생들은 성자현 원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짝을 지어 두 손을 꼬옥 맞잡고 둘레길을 걸었다. 중간 중간 걷기 불편한 길에 들어설 때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따뜻하게 성자현 원생들을 챙겼다. 그 덕분인지 원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살짝 얼린 시원한 생수를 나눠 마시는 모습이 마치 가족처럼 보이기도 했다.

정준하 학생회장(3학년)은 “성자현 원생들은 행복 바이러스 같은 존재로, 웃음을 선사해주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며 “그 어떤 봉사보다 더 값진 시간으로 내년 행사에는 더 많은 서귀포중 학생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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