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고회, 17~21일 도문예회관서 올해 회원전 개최…회원 작품 등 30여 점 선봬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소슬바람이 옷깃을 스치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때 쯤 묵향의 유혹이 다가온다.
가을색이 점점 짙어가는 9월 중순, 문인화의 매력인 ‘일필휘지’의 내공을 접할 수 있는 문인화전이 열린다.
제주연고회(회장 좌경신)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2017 제주연고회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인화, 가을을 유혹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원전에는 회원 15명과 민리식 원로작가의 작품 등 모두 30여 점이 선보인다.
파초와 소나무, 봄꽃, 국화, 매화 등 계절을 상징하는 나무와 꽃을 비롯해 지난 여름을 살짝 그리워하는 밝은 느낌의 작품 등이 다양하다.
좌경신 회장은 “인품과 학문, 재정(才情), 사상 등 문인화의 최고 요소를 완비하기 위한 회원들의 노력이 작품 속에 오롯이 스며들었다”며 “좋은 마음으로 그린 그림들을 정갈한 자세로 내놓을 것”이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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