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 현역 불이익, 1‧2위 격차 10%내만 결선투표
불성실 현역 불이익, 1‧2위 격차 10%내만 결선투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1.1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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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누리 총선룰 확정…안심번호도입도 채택

새누리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당내 후보를 뽑는 결선투표에 ‘신인 가산점’을 적용하며 결선투표는 1위와 2위 후보 오차범위가 10% 이내일 경우에 적용하는 방안을 확정지었다.

특히 의정활동이 불성실한 현역의원들에 대해선 공천불이익을 줘 걸러내는 한편 외부영입인사에 대해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참신한 인재를 ‘취사선택’키로 했다.

11일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는 20대 총선과 관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천룰을 확정지었다.

또 공천특위에서 잠정확정했던 1차투표의 여론조사 비율은 책임당원 30%-일반국민 70%로 결정하는 한편 안심번호 도입도 가능성만 열어뒀던 것에서 여론조사 때 채택키로 했다.

후보자 난립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자격심사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대 5명으로 압축하고 정치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정치신인 예외에 대해서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현직 광역‧기초단체장 △전‧현직 재선이상 광역의원 △3회 이상 광역‧기초단체장, 국회의원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자 △교육감, 재선이상 지방의원, 지방의회의장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인사청문회 대상 공무원으로 규정했다.

가산점은 여성과 장애인, 만 40세 이하 청년은 20%, 전‧현직 국회의원 구분없이 모든 후보에게 10%를 부여키로 했다.

감산점은 당초 잠정합의안대로 보궐선거를 유발한 광역‧기초단체장은 20%, 광역‧기초의원은 10%를 부여키로 해 사실상 당내 경선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추천은 △여성 60% 이상 △청년후보자‧사무처 당직자 당선 안정권 각 1명 이상을 포함키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여성위 신년인사회에서 “전당대회 때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고 정당 민주주의를 실천해 정치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한 이후 굉장히 노력했는데 오늘로써 합의하고 결정했다”고 상향식 공천룰 확정을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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