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고운 빛깔, 갈옷이 품은 제주의 가치
탐라의 고운 빛깔, 갈옷이 품은 제주의 가치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9.1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 옛 감빛의 기억 특별전 개최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1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탐라의 고운 빛깔 제주 옛 감빛의 기억’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회장 문혜숙)의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제주인의 일상복이면서 노동복이었던 ‘갈중이’에 담긴 제주전통문화의 가치에 대한 고찰을 다룬다.

전시회에서는 제주 갈옷의 염료인 풋감의 특성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감즙 만들기, 감물들이기, 바래기 등 갈옷 제작 과정 전체를 직접 알아볼 수 있다.

또 제주의 짙은 감물염색을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법으로 담아낸 규방공예와, 그림, 한복저고리 등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12일 박물관 광장에서는 박동규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정세호 관장은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