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떠난 곳에서 만난 ‘제주’
우연히 떠난 곳에서 만난 ‘제주’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9.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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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위, 9일 로케이션단편 영화 상영회 개최…요조·김태용·문재웅 감독 등 제주 배경 작품 3편 상영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는 오는 9일 제주 로케이션 단편영화 특집 ‘스크린에서 만나는 제주’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단편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감독과의 인터뷰 시간 등이 진행된다.

상영작은 요조 감독의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와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문재웅 감독의 ‘포구’ 등 3편이다.

인디뮤지션으로 유명한 ‘원조 홍대 요정’ 요조 감독의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는 우연히 제주로 여행을 떠난 세 사람이 옆 텐트의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노인을 발견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만추’로 널리 알려진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은 2011년 제주영상위원회의 영상물제작비 지원을 받았던 ‘그녀의 연기’의 후속 작으로, 해녀로 일하는 엄마의 실종 소식을 듣고 육지에서 제주로 온 딸 유진(최강희 역)이 집안에서 자신이 엄마라고 말하는 커다란 곰을 발견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제주 출신의 문재웅 감독이 연출한 ‘포구’는 올해 5월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의 단편영화 비경쟁부문에 초청 상영됐던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인 아버지가 상사와의 불화로 직장을 그만둔 후 벌어지는 가족 간의 갈등을 주제로 삼았다.

상영회는 9일 오후 7시 영화문화에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개최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서태수 감독의 진행으로 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가 신청은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문의=735-0626.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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