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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동물복지김대철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제주일보 | 승인 2017.08.31

[제주일보] 세계적으로 많은 수의 가축이 인간의 식품생산을 위해 사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물에게 기본적인 삶의 환경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동물복지권이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값싼 고기를 풍족하게 얻기 위해 사육과정에서 동물의 본능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인간중심의 효율성 위주로 사육환경이 바뀌면서 광우병, 구제역, 조류 독감 발병 등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동물복지는 인간이 동물을 이용함에 있어 윤리적인 책임을 가지고 동물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조건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세계동물보건기구는 2005년부터 동물운송, 도축, 살처분, 유기견, 개체 수 조절, 실험동물, 양식어류에 대한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해오고 있다.

동물복지가 가장 앞선 곳은 유럽연합(EU)이다. 유럽연합은 1822년 최초의 동물보호법인 영국의 마틴법을 시작으로 1911년 동물보호법을 제정하는 등 지속적인 동물보호에 나서고 있다. 특히 1979년 영국 농장동물복지위원회(Farm Animal Welfare Council, FAWC)가 주창한 동물의 5대 자유가 동물복지 기본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동물의 5대 자유는 배고픔·영양불량·갈증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통증·부상·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은 어미돼지의 스톨(금속틀) 사육금지, 8시간 이상 동물운송에 이용되는 차량에 대한 공식인증 및 위성항법장치 설치 의무화 등 도축에서 운송에 이르기까지 동물복지를 위한 세부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 역시 유럽연합의 동물복지를 위한 5가지 원칙에 기초해 복지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 동물복지 정책에서 특이한 점은 방목축산 기준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목이 대표적인 동물복지라는 것이다

동물은 기본적으로 자연적인 행동을 취하려는 욕구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으며 모든 것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육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육되기를 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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