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년대 김창열 화백 진수 담은 개관 1주년 기념展
7·80년대 김창열 화백 진수 담은 개관 1주년 기념展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8.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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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미술관, ‘7080’전 개최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립 김창열미술관(관장 김선희)은 1일부터 미술관에서 개관 1주년 특별소장전 ‘7080’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7080’전은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이 자신의 회화세계를 근본적으로 확장시켜나가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잡게 된 1970년부터 1980년대까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김 화백의 작품들이 탄생해 형성돼 온 과정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거친 질감 위에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물방울 통해 자연으로의 회귀를 표현한다.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김창열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졸업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 뉴욕생활을 거쳐 1969년 프랑스에 정착한 후 한국, 일본, 미국 등을 오가며 활동무대를 넓혔고 자신만의 회화세계를 구축해 국내외 미술계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김 화백은 제주에서의 생활을 인연으로 제주도에 본인의 작품 220점을 기증했고, 지난해 9월 24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에 미술관을 개관했다.

김차열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50여 년 동안 쌓여온 김 화백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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