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는 노력·뜨거운 열정, 피어나는 자신감”
“피나는 노력·뜨거운 열정, 피어나는 자신감”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8.29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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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성화고 경쟁력…세계적 기능인을 꿈꾸다(8)한국뷰티고
2개 종목·학생 4명 대회 참가…체계적인 훈련 통해 실력 키워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충분한 연습, 남은 건 결과뿐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준비해 왔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거에요.”

지난 25일 찾은 한국뷰티고등학교(교장 김홍국).

학교는 다음 달 4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한국뷰티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전체 20개 직종 중 헤어디자인과 피부미용 직종에 각 2명씩 총 4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기를 치른다.

학생들은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긴장하는 기색 없이 차분하게 연습에 몰두했다.

지도 교사들 역시 학생 옆을 떠나지 않고 놓치는 게 있는 지 살피며 연습을 도왔다.

피부미용 직종에 참가하는 3학년 강정아 학생은 “지난해에는 연습자재가 부족해 연습에 집중할 수 없어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면서 “올해는 지원도 잘 되고 선생님께서 계속 도와주셔서 1등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정아 학생은 지난해 두각을 보이지 못하다가 올해 지방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며 전국대회 메달권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데에는 예산 지원 확대와 더불어 물심양면으로 학생들을 도와주는 교사들의 노력이 컸다.

또 실습에 필요한 가발·화장품 등의 교육자재 지원을 대폭 강화해 학생들의 연습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문정원 전문취업부장(교사)은 “학생들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 실력이 몰라보게 발전했다”며 “평소 자기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뛰어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꿈

한국뷰티고에서 만난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학생들은 앳된 외모와는 다르게 누구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었다.

전문적인 기술과 고된 인내를 이겨내야 하는 기능관련 직종에 대해서 거부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자신의 분야에 자부심을 갖고 연습을 해나갔다.

헤어디자인 직종의 문미선 학생은 “뷰티고에 진학한 이유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진학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그 첫 발판이 될 대회”라며 “실력을 쌓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능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국뷰티고는 학생들의 진로 설정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취업 현장 체험 학습을 비롯해 도·내외 우수 산업체 탐방, 방학 중 맞춤형 산업체 현장실무능력 배양, 학교기업 운영 등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기업인 헤어관리샵과 바리스타 카페, 피부관리샵 등의 각종 체험 활동들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현장 체감적인 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다.

올해 대회가 첫 대회라는 피부미용 직종의 3학년 강주연 학생은 “2학년 때부터 시작해 친구들보다 1년 늦게 시작했지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빠르게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시작할 때는 막연했지만 지금은 확고한 목표가 생겨 모든 활동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학교는 이 밖에도 헤어솔루션, 헤어디자이너, 스파테라피스트, 네일테크니션 등의 취업동아리 활동과 더불어 각종 기능경기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헤어디자인기능대회반과 국제피부미용기능대회반 등 기능강화 위주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홍국 교장은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감도 크지만 자기분야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학생들의 실력을 믿는다”며 “학생들이 즐겁고 자기 분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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