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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통안전 ‘생명 살리기 사업’ 접근 필요[2017 생명을 지키는 약속] 13. 선진 교통의식 정착 절실
제주일보·제주지방경찰청, 3개월간 기획보도 통해 캠페인 전개
올해 1,2월 사망자 226% 폭증…캠페인 이후 가시적 효과 보여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8.29
제주지방경찰청은 녹색어미니회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제주일보와 제주지방경찰청은 매년 450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2017 생명을 지키는 약속’ 기획보도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했다. 이를 통해 각종 교통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선진 교통의식 정착의 필요성을 알렸다.

올 들어 연초부터 도내에서 교통사망사고가 늘어나면서 교통안전 확보가 제주경찰의 최대 현안 과제로 부각됐다.

2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교통사고로 22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26% 폭증한 수치다.

교통사망사고로 인해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느끼는 교통안전 체감도 역시 매년 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9.0점, 하반기는 59.9점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통문화 지수 역시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교통사고 줄이기가 제주경찰의 최대 현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주경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초부터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 결과 3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19명)가 지난 1월과 2월 발생한 사망자 수보다도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경찰은 이 같은 추세로 봤을 때 지난해 사망자(80명)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으며, 향상도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호위반을 비롯해 중앙선 침범, 과속, 음주운전, 졸음운전 등의 각종 사고의 발생 원인은 부주의와 안전의식 부족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상정 제주경찰청장은 “최근에는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고 있고 지난 23일에는 애월읍 곽지리에서 여행 온 여대생 2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렌터카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제아무리 교통안전 시설물이 잘 돼 있어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생명 살리기 사업’이라는 생각으로 모두 한 마음으로 양보운전과 방어보행을 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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