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으로 들어온 레포츠의 향연, 골라 즐기자
가을 속으로 들어온 레포츠의 향연, 골라 즐기자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8.24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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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 25일~내달 28일
댄스경연부터 낚시대회까지 프로그램 ‘다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가 지난 23일 지났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위에 시달렸던 사람들은 환호할 것이다.

가을의 문턱 9월이 주는 설렘을 기대할 무렵 문득 떠오른다.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워서 바다와 인연이 닿질 않았네?’

이런 사람들을 위해 25일부터 막을 올리는 ‘2017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를 소개한다.

제법 서늘해지는 바람을 맞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레저스포츠를 즐기고 경기도 관람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017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가 25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레저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느끼는 스릴과 감동!’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축제는 제주시 주최,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및 5개 종목별 단체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예술과 스포츠를 하나로 아우르는 이번 축제는 제주의 푸른 여름밤을 댄스 열정으로 뜨겁게 달굴 댄스대회부터 일상의 여유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낚시대회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바다 보다 매력 있어? 내가 반하겠어!…땅이지만 즐겁다

이번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는 개막일부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5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에어로빅, 치어댄스 등의 식전행사가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오후 7시40분부터 진행되는 식후행사에는 각종 동호인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식후행사 후 본격적인 제6회 전국생활댄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도내·외 춤꾼들은 화려하고 격렬한 춤사위를 벌여 제주의 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물들인다.

땅과 바다를 동시에 아우르는 대회도 열려 눈길을 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18회 제주시장배 철인3종경기대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 철인들은 물론 탈북 청소년팀도 이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동호인부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으로 나눠 시상이 이뤄진다.

제주시롤러스포츠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제5회 전국인라인하키대회는 다음 달 2~3일 제주종합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치러진다. 경기시간은 전, 후반 15분이며 각 피리어드 종료 후 5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제18회 돌이멩이 골프대회는 다음 달 27~28일 제주시 오라골프장에서 열려 이번 대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대회는 부부대항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바다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스릴을 만끽

“제주 바다에서의 강태공은 나야, 나!”

전국 낚시동호인 간의 기량과 지식 교류로 친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제20회 전국바다낚시 대회가 다음 달 10일 제주시 레포츠공원 앞 해안도로에서 펼쳐진다.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대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희망자는 다음 달 7일까지 ㈔제주도해양스포츠낚시연합회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 가을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할 제16회 제주오픈 전국윈드서핑·카이트보딩대회는 다음 달 15~17일 금능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대회참가자 가족과 관광객, 지역주민들을 위한 페스티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금능, 협재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6차 산업 특산물 홍보·판매부스와 롱보드 라이딩, 로드서핑, 패들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상담부스가 운영된다.

물풍선 다트와 해변 미니 올림픽 등 프로그램도 진행돼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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