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진 미탐지율 38%
제주 지진 미탐지율 38%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7.08.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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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제주지역에 설치된 지진관측소가 규모 3.0 이상의 지진을 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2일 공개한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 시스템 운영실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탐지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전국 59건으로 이 가운데 제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6건이다.

하지만 제주지역에 설치된 지진관측소의 지진 미탐지율은 3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도관측소의 미탐지율은 75%, 서귀포관측소와 고산관측소는 50%, 제주도관측소와 제주관측소는 20%였다.

전국 182개 관측소의 평균 미탐지율은 44%로, 미탐지 원인으로는 도로 및 체육시설의 소음과 진동 등 주변 배경잡음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기상청장에게 지진 미탐지 관측소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진관측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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