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세상을 향한 마음 ‘배려’
청렴한 세상을 향한 마음 ‘배려’
  • 제주일보
  • 승인 2017.08.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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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연. 제주시 일도2동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말이다. 배려는 남을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마음 씀씀이를 의미한다. 우리 모두가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제주의 청렴도는 항상 될 것이다.

청렴의 잣대를 떠나서 과연 지금 이 세상에는 청렴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며 ‘나는 정말로 청렴한가’라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니 머뭇거려진다. 세상에서 청렴을 지키는 것은 어렵고 귀하다는 게 맞다.

우리 사회를 깊게 들여다보면 ‘청렴’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공공기관 등에서는 청렴을 제일 중요시하면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의 미디어에서는 종종 부정, 부패 관련한 사건이 보도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청렴’이라는 단어에 의문을 품곤 한다. 특히 제주는 지역이 좁다 보니 누군가를 만나 얘기하다 보면 혈연, 학연 등으로 다 얽혀 있다. 그래서 청렴 등급을 올리는 데 더 어려움이 많은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노력의 대가는 언젠가는 제주를 청렴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청렴한 사회는 개인이 행복해지고 함께하는 미래를 발전시킬 가능성을 지닌다. 그러한 사회를 위해 공인들과 주변인들의 청렴하지 못한 행동을 보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가 청렴을 위해 전진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나의 청렴한 삶의 방식이 남에게 영향을 주면 청렴한 이가 하나 둘씩 늘어갈 것이고, 청렴한 사회의 기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부터 시작돼야 한다. 청렴한 세상을 향한 마음,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배려에 있고 인간은 작은 배려에도 감동을 받는다. 청렴한 제주를 위해 우리 모두 배려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 내디뎌 보자.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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