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스마트 전기차 충전빌딩 제주에 만든다
세계 첫 스마트 전기차 충전빌딩 제주에 만든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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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제주본부, 사업비 300억 투자 최첨단 주차.충전 스테이션 건설 추진 시동..전기차 메카 한 몫 기대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전기차 메카를 꿈꾸는 제주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 전기차 충전빌딩이 들어선다.

한국전력 제주본부(본부장 황우현)는 22일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지능형 급속·완속 충전시설과 멀티 순차 충전 기능 등을 갖춘 ‘지능형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빌딩’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능형 전기차 충전빌딩 구축 사업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2곳을 대상으로 전기차 200~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및 충전 스테이션으로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3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충전빌딩에는 양방향 충전 가능 장치(V2G)와 태양광 및 풍력발전기, 저장장치(ESS) 등의 첨단 시설은 물론 전기차 정비 및 렌터카, 쇼핑몰, 스카이라운지 등의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지능형 스테이션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제주본부는 이날 사업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충전빌딩 기능과 용도, 역할, 건축디자인 시안, 충전설비와 부대설비 규모 등을 확정한 후 건축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전 제주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관련 새로운 비즈모델 창출과 함께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 허브로 조성,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구현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건설되는 스마트 전기차 충전빌딩은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것으로,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표준모델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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