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 한반도 평화정착위해 적극 동참해야” 촉구
문 대통령, “북, 한반도 평화정착위해 적극 동참해야” 촉구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8.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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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 첫날 을지NSC…살충제 계란 파동 계기 축산안전관리시스템 갖출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날인 21일 “북한은 추가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17년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개최한 자리에서 “북한이 용기있는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립이 완화되고 우리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낼 수 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안정과 번영의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베를린구상의 대화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엄중한 한반도안보상황을 강조하고 “이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한층 무거울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현 상황이 전쟁의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을지훈련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의 방어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규정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빌미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만반의 대비태세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국민들게 불안과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손발이 맞니 않는 모습이 있었고 발표에도 착오가 있었던 것이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심화시킨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파동을 계기로 축산안전관리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동물복지, 축산위생을 포함해 사육환경 전반에 대해 범부처적으로 평가점검하고 분산된 정책을 재조정,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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