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새정부 국정운영 현미경 '점검'
文 대통령, 새정부 국정운영 현미경 '점검'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8.20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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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과학기술정통부-방통위 업무보고 시작 열흘간 진행
청와대-정부부처 단단한 협력통해 속도감 있는 개혁추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현미경 체크에 나선다.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문 대통령의 이번주 업무보고는 북한‧외교‧경제‧과학기술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열흘간 이어진다. 형식은 10분 정도씩 부처에서 핵심의제를 보고하면 해당부처와 관련기관의 토론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역대 2번째로 높은 국민지지율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개혁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 절차 없이 출범, 1기 내각구성이 늦어졌으나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한 새정부의 얼개가 갖춰진 만큼 국정운영의 두 축인 ‘청와대-정부부처’의 단단한 협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어 새정부의 개혁정책들에 대한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세밀한 전략적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일자리추경을 놓고 1차전을 경험한 새 정부로선 야당과 입장을 달리하는 외교‧안보사안부터 8‧2부동산대책과 소득주도 성장, 최근 벌어진 살충제 계란파동 등 국정전반에 대한 공세에 대비책을 단단히 세워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정부 출범 100일에 맞춰 대국민보고대회를 갖고 ‘나라다운 나라’의 국정개혁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80여명의 국민인수위원들과 함께 ▲저출산 ▲라오스 3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 ▲문화재 관리 제도와 불공정한 음원 수익 구조 ▲불편한 본인인증 시스템 ▲치안 문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 새정부의 정책방향을 밝혔다. 이날 제시된 사안들은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국민들의 의견과 질문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부분을 토대로 선정됐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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