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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다도] 눈 떠서 눈 감는 날까지 나누며 사는 것이죠<10> 이명철한의원 대표 한의사 이명철씨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8.20
한의사 이명철씨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나눔이라는 것에 계기가 있을까요. 눈 떠서 눈 감는 날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 나누며 살고 있잖아요.”

이명철한의원의 대표 한의사로 재직하고 있는 한의사 이명철씨(54)는 봉사와 나눔이라는 것이 특별한 계기를 두고 시작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명철씨는 1994년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봉사회인 탐라봉사회에 가입한 후 매달 한 번씩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한방진료 및 의료봉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씨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과 2008년 사회봉사사업유공 회장 표창과 사회봉사사업유공 감사패를 받았다. 2013년에는 20년 동안 꾸준히 봉사를 펼친 공으로 장기봉사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씨는 “이제 일방적으로 누가 누군가에게 나눔을 전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의료 봉사를 가서 나이 드신 환자분들을 어떻게 대하면 나를 편하게 여기는 지 많이 배우고, 그것이 한의원을 찾아오신 환자 분들을 대할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3년 전 추자도에 한방의료봉사를 갔을 때, 주민들이 고맙다며 막걸리며 돌미역이며 먹을 것들을 수북하게 챙겨줬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과거 선조들이 가지고 있었던 ‘수눌음’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에게 고마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나눔이 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도 더 이상 나눌 수 없을 때 까지 나누며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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