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자카르타, 더 보려는 건 인지상정임에도 불구하고 ‘씁쓸’
태연 자카르타, 더 보려는 건 인지상정임에도 불구하고 ‘씁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7.08.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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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캡처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 현지 팬들의 습격을 받았다.

태연은 17일 활동 차 방문한 자카르타 공항에서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팬들에 부딪혀 바닥에 주저앉는가하면 신체적 접촉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번 태연 자카르타 사태에 앞서 갓세븐 잭슨은 지난해 9월 1일 중국 공항으로 이동 중 따라오던 팬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 2015년 티아라 지연은 베트남 공항을 빠져나가던 중 팬에게 머리카락이 잡혀 봉변을 당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번 일로 태연의 소속사 측이 태연의 경호에 만반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팬들, 특히 케이팝 가수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현지 팬들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팬이 눈앞에 등장하는데 한 번이라도 더 보거나 더 촬영을 하려고 몰려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다만 이 같은 일을 대비해 회사 차원에서 아티스트의 안전 문제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최근 핫아이돌로 부상한 워너원의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팬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워너원 소속사 측은 지난 6월 “일부 팬들로 인해 아티스트 보호 및 소속사 주변 질서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신체적인 접촉, 사진 촬영 등으로 아티스트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불필요한 동행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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