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그의 뜻을 기리는 추도식이 제주지역에서도 진행됐다.

사단법인 제주김대중사업회(이사장 박희수)는 17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 앞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제주도민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윤춘광 제주도의회 부의장, 유종성 제주도 자치행정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내 정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희수 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촛불시민혁명의 뿌리에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했던 김대중 대통령님이 계신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느 때보다 어지러워 민족의 미래가 염려되는 오늘, 김대중 대통령님의 8주기를 추모하며 영전에 실천의 다짐을 바친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은 박연술 무용가와 민중가수 김영태씨의 추모 공연, 김대중 대통령의 육성 연설 및 이희호 여사의 추모 감사인사, 김선영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