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개편 요구사항, 언제든 받아들일 것"
"대중교통 개편 요구사항, 언제든 받아들일 것"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08.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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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16일 서귀포시 마을 회장단과 간담회서 밝혀
"이중환 전 시장, 道 업무 총괄 위치 '서귀포시 기회'"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대중교통 체계개편은 이해관계와 재정 감당 등의 문제로 임기 초반 (도의회와)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해결됐고 더 늦출 수 없어 30년 만에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서귀포시 서홍동 복지회관에서 열린 서귀포시 마을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 지사는 “아무리 좋은 것도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 불편하고 혼란스럽다”라며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혼란과 수용이 가능한 요구사항은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중교통 개편을 성공시켜 빠르고 값싸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이중환 전 서귀포시장의 교체 과정에서 다른 오해가 있을 수 있다”라며 “그동안 이 전 시장과 대화행정으로 새로 계획을 세워 바뀔 것이라는 기대는 이 전 시장이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실질적인 제주도의 업무 총괄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잘 반영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라고 서귀포시장 교체에 따른 부분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정방동주민센터 인근 옛 서귀포기상대 부지(3934㎡)를 지역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옛 서귀포기상대는 중앙정부의 소유이기 때문에 제주도와 중앙정부간 주고받는 협의 등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상주 인원 없이 무인경비시스템만 가동되므로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니 지역 주민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서귀포시 대륜동 밸류호텔서귀포JS에서 열린 ‘도지사 초청 서귀포 문화예술인 토크콘서트’에서 원 지사는 김정문화회관의 민간 위탁 운영 의견에 대해 “김정문화회관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에서 나선다고 하면 민간위탁이나 관리기구나 권한을 가진 이가 민간으로 가는 방향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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