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영화엔 아름다운 ‘제주길’이 있었네
명품 영화엔 아름다운 ‘제주길’이 있었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8.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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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화제, ‘연풍연가’‧‘건축학개론’ 촬영지 모니터링 투어 실시
연풍연가 - 산굼부리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에서 제작된 영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길과 공간들이 추억을 나누는 ‘공감의 길’로 다시 소개된다.

(사)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2017 제주유랑극장’의 일환으로 ‘제주영화길’을 개발하기 위해 모니터링 투어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영화 속 ‘기억의 공간’을 공유하는 ‘타인의 삶을 공감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다.

첫 일정으로 19일 오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연풍연가’를 관람한 후 영화길 개발 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나누는 씨네토크가 마련된다.

오는 26일에는 롯데시네마서귀포에서 ‘건축학개론’을 본 후 본격적인 모니터링 투어에 들어간다.

극증 서연이 승민에게 아픈 상처를 고백하는 장면이었던, 매운 매운탕을 먹은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카페 서연의집을 둘러보고 승민의 작업실에서 김태일 교수와 토크가 진행된다. ‘영화 속 도시건축으로 본 삶의 이야기’가 주제다.

서연이 다녔던 학교로 나오는 표선초등학교의 큰 나무 그늘도 찾아간다.

영화 관람은 30명, 투어 참가는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사)제주영화제 사무국(748-0503)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제주영화제는 “단순 관광이나 구경 위주인 제주여행의 톤을 벗어나 ‘영화’라는 매체를 이용해 제주여행 패러다임의 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투어에 나선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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