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정부의 감귤류 유럽연합(EU) 수출검역요령 제정으로 제주 감귤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제주 감귤은 지난해 도내 12곳 감귤수출단지에서 영국에 0.5t을 수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7년 하반기 감귤류의 EU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산 감귤류 생과실의 EU 수출검역요령’을 제정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EU 수출검역요령은 감귤 생과실의 수출선과장 등록관리, 수출과수원 재배지 검역, 수확 후 소독, 한국 식물검역관의 수출 검사 및 수출식물검역증명서 기재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요건만 충족되면 모든 EU 국가로 감귤을 수출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감귤농가들이 EU 검역규정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수출이 부진했다. 지난해 제주감귤 0.5t이 영국에 수출되는 데 그쳤는데 앞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영국에 국한됐던 감귤수출시장도 EU 전 회원국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