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에너지 지도’ 구축되나
제주지역 '에너지 지도’ 구축되나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8.15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력, 태양광 등 지역별 에너지 소비·생산 지도화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지역에서 사용되는 풍력, 태양광 등의 에너지 소비·생산 구조를 지역별로 체계화하는 ‘에너지 지도’가 구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CFI·탄소 제로 섬) 2030’의 구체적 실행방향과 기반 정보를 지도화하는 ‘에너지 지도’ 구축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15일 밝혔다.

아직은 구상단계로 세부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생산 가능 규모와 소비량, 에너지 시장 변화 추이에 따른 대책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태양광, 해상풍력,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원별 생산 비중은 물론 가정용, 산업용, 전기차 등 분야별 소비 규모, 부가가치 등도 담길 예정이다.

특히 바람, 일조량 등 각 지역의 환경에 적합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지도에 반영돼 향후 지역별 에너지 시설 설치 허가 시 바탕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진 윤곽은 다음 달 정도에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에너지 지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시 도내 도시계획과의 연동을 통해 전력망 구성을 체계화하고, 정부의 에너지 계획과도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CFI 2030 정책 추진을 위한 자체적 계획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국비 지원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역 에너지 지도가 만들어지면 에너지와 관련한 조직, 제도, 예산 전략 등이 종합적으로 준비될 것”이라며 “에너지 지도는 제주지역의 미래 신재생 에너지 정책의 추진 방향 및 국비지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