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징크스 날리는 ‘신바람’ 제주 5경기 무패 행진
여름 징크스 날리는 ‘신바람’ 제주 5경기 무패 행진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8.1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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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돌풍, 선두 경쟁 예고…진성욱·김원일 골, 강원에 승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보양식을 제대로 먹었던 탓일까.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 여름 부진에 탈출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는 지난 6월 2연패를 당하면서 징크스 악몽을 떠올렸지만 여름 막바지에 접어들자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후반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 시점을 비교해 보면 제주는 지난해 성적과 확연히 다른 결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26라운드까지 제주의 성적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7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 제주는 26라운드까지 승점 44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면서 선두권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제주는 지난 13일 평창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이하 강원)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21분 문상윤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진성욱이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방향을 돌려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일의 헤더 골로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는 지난해 6~8월 17전 7승 2무 8패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제주는 올해 현재까지 6승 3무 4패를 기록, 아직 광주FC와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남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좀 더 나은 상황이다.

제주는 올 시즌 전북과 전남을 상대로 각각 2승과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남은 8월 경기에서 자신감을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주가 8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여름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지 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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