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100일 앞둬 문 대통령 메시지 관심
새정부 출범 100일 앞둬 문 대통령 메시지 관심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8.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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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경축사·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줄줄이…북핵문제+베를린구상 어떤 해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새정부 출범 100일이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는 1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예정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최대 현안인 분야를 비롯 최근 내놓은 건강보험 보장을 대폭 확대한 문재인 케어, 8·2부동산 대책, 탈원전 정책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초청, 오찬자리에서 오는 2019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에 맞춰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계획을 밝히는 등 임시정부 법통계승을 명확히 밝혔다. ‘앞으로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전 정부에서 이뤄진 ‘건국절’ 논란을 종식시킨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따라 취임후 처음으로 맞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전통적으로 한일위안부 문제와 독도문제 등은 ‘8·15광복절 경축사’에 맞춰 핵심의제로 다뤄졌던 만큼 향후 한일관계 설정에 매우 중요하지만 최근 한반도 외교안보상황을 고려, 남북관계에 대한 구상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지난달 밝힌 ‘베를린 구상’의 중심기조를 어떻게 이어갈 지에 대한 계획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22일부터는 취임 후 첫 정부부처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는데다 이달말 국민인수위원회에 접수된 국민제안을 문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할 것으로 알려진 국민보고대회도 계획돼 있다.

취임 100일이 지났으나 여전히 장관선임이 이뤄지지 않은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업무보고는 다음달 이뤄지는 등 새정부 국무위원 인선이 마무리에 맞춰서도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취임 100일을 앞둬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준비된 대통령, 약속을 지킨 100일’이라 평가한 반면 야당은 안보분야 등에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70%대로 과거 김영삼 대통령에 이은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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