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청 각 부서에서 일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 이상은 ‘취업‧진로 분야’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하계 아르바이트생 대학생 75명(남자 21명, 여자 54명)을 대상으로 취업(진로) 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큰 고민은 취업‧진로 분야가 54.7%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취업 분야(복수응답)는 공무원 등 공공기관이 25.6%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전문직은 16.7%로 뒤를 이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적성과 흥미가 50.7%, 희망하는 초봉은 201만원~250만원이 30.7%로 가장 높았다.
청년 대상 공공 일자리 사업에 적합한 분야는 사무보조가 33.1%, 복지가 23.9%, 관광안내통역이 22.5%로 순을 보였다.
또 제주도에 취업할 생각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도외에서 대학을 다니기 때문’ 32.1%, ‘큰 기업체가 없어서’ 28.6%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 정책을 수립할 때 반영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