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제주관광 즐거운 비명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제주관광 즐거운 비명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7.08.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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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렌터카 등 평균 예약률 80~90% 기록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관광 성수기와 함께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맞물리면서 제주관광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9만8000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동안 내국인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94%를 차지할 전망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2000명보다 3.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4만7500명의 내국인이 제주에 도착, 작년 3만9300명보다 20.8%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항공사를 비롯한 관광 관련업계 예약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김포-제주 노선 항공권은 항공사 구분 없이 평균 예약률이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도내 렌터카 업체 평균 예약률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12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시 용담동 소재 A렌터카 업체는 수입차 외에는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도내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관광객이라면 경차는 이달 말까지 이용이 어렵고 승용차도 15일까지 대부분 예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숙박시설의 경우 콘도미니엄 70~80%, 호텔 65~75%, 펜션 65~75%의 평균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가마솥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도내 골프장 평균 예약률도 60%대를 기록 중이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맞물리면서 관광업계의 예약률도 증가해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1만20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400명보다 83.8% 감소한 수치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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