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1336억원을 무이자로 제주지역 농협들에게 자금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제주농업인들을 위한 조치다.
국회 김우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8일 이같은 계획을 농협중앙회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영농자재 외상구매자금 상환연기 등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측에 국회 농해수위원장 명의로 재해자금 지원, 농가 영농자재 외상구매대출 연장, 산지유통자금 재 지원, 감귤 및 월동채소 소비촉진 등 제주농가들에 대한 특별지원대책마련 마련을 촉구했었다.
농협중앙회는 우선 무이자 자금중 유통지원자금 300억원을 제주지역 회원농협에 지원하면 농가들이 외상구입한 농약과 비료, 농기계 등의 영농자재 대금을 상환연기할 수 있도록 회원농협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 산지종합자금 736억원은 상환기일에 맞춰 전액 재지원하는 방식으로 농가들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제주도가 농축산경영자금 및 시장격리와 관련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정부의 추가지원대책을 견인하는데도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