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우선차로 내년 본격 가동...연말까지 단속 유예
버스우선차로 내년 본격 가동...연말까지 단속 유예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8.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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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중앙로 개통 등은 연기, 도민 혼란 최소화 홍보.보완작업 등 절실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속보=제주지역 버스우선차로제 핵심구간인 광양로터리~아라초등학교 개통이 2개월 연기(본지 8일 10일자 1면 보도)된 가운데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스템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오는 8월 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후 연말까지 4개월여 간 버스우선차로 위반차량 단속 등이 유예되기 때문으로, 이 기간에 도민 혼란 최소화를 위한 홍보와 보완 작업이 요구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중교통체계 개편일이 임박하면서 관련 사업 마무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버스노선과 시간표가 확정돼 14일부터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18일까지는 버스노선도가 제작돼 읍‧면‧동과 30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실 등에 배포된다.

하지만 제주시 중앙로 광양로터리~아라초 구간 버스중앙차로제 도입을 위한 공사 중 제주시청~고산동산 전신주 이설이 늦어지면서 제1구간인 광양로터리~법원사거리 개통 시기가 10월로 연기됐다. 제2구간 법원사거리~아라초는 9월까지 완공돼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단, 공항로 버스중앙차로제와 무수천~국립제주박물관 버스가로변차로제는 26일 시행된다.

앞으로 중앙로와 공항로 중앙차로제 구간과 가로변차로제 구간 등에서 버스우선차로 위반차량 등은 CC(폐쇄회로)TV를 통해 단속된다. 이와 관련, 연말까지는 과태료 부과 등이 유예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단속까지 병행되는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해 800여 곳 주요 승차장에 버스안내도우미를 배치하고 중앙로 우선차로 개통 후엔 하루 44명의 교통관리원을 배치할 것”이라며 “1200명 도민 모니터링단과 100여 명 공무원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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