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꽃과 새 ‘순비기나무’·‘힝둥새’
8월의 꽃과 새 ‘순비기나무’·‘힝둥새’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8.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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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앉아 주위를 살피는 힝둥새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8월의 꽃과 새로 ‘순비기나무’와 ‘힝둥새’를 선정했다.

순비기나무는 제주도 바닷가에 자라는 낙엽성 작은키나무다. 염분에 강해 해안가 모래밭이나 자갈 위로 군락을 이뤄 줄기를 길게 뻗는다. 꽃은 7월에서 8월에 하늘을 향해 보랏빛으로 피어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라고 하며 두통과 신경통 치료제로 이용한다. 제주도에서는 숨비기라고 부른다.

힝둥새는 참새목 할미새과의 철새다. 몸 윗면은 갈색을 띠는 녹색이며 흰색의 눈썹선 밑에 흰색의 둥근 반점이 뚜렷하다.

주로 우리나라 북부에서 번식하는데, 한라산에서는 정상부 초지에서 7∼8월 번식한다. 농경지, 초지, 중산간 숲, 곶자왈, 한라산 등에서 관찰된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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