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영방송, 지난 10년 가장 참담하게 무너져”
文대통령 “공영방송, 지난 10년 가장 참담하게 무너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8.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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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임 이효성 방통위원장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겠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지난 10년간 우리사회에서 무너진 게 많은데 가장 심하게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방송에 무너진 공공성, 언론의 자유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고 방송언론의 공정보도 필요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기 위해 많은 부작용들이 있었다”며 “이제는 방송을 정권이 장악하려는 그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방송의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 해주고 그런 가운데 언론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방통위원장께서 각별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신임 이 방통위원장은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정말 불편부당한 방송을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 방통위원장은 “방송은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여당, 야당 할 것없이 전부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통신쪽은 정치적으로 관심이 없는데 방송은 관심이 많아서 부담스러운 측면도 많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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