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당발전위-적폐청산위 구성 내주 발족
민주당, 정당발전위-적폐청산위 구성 내주 발족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8.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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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박범계 위원장 지명…지방선거 앞둬 당헌당규 논의여부에 관심 집중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당의 혁신을 위한 기구로 ‘정당발전위원회’를, 각 분야 개혁입법을 추진하는 ‘적폐청산위원회’를 각각 구성하고 이달 중순 공식 발족시킨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확정시키고 위원장에는 최재성 전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고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를 포함, 길게 끌 일은 아니”라며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자고 해서 다음 주 안에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당발전위는 당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역할로 당 체질강화, 100만당원 확보, 지방선거 준비 당헌당규 보완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의 공직선거 후보자에 대한 경선규정(권리당원 50%이하, 유권자 50% 이상)에 대한 부분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리당원의 비율 여부에 따라 공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고위원회 구성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뛰는 선수가 룰을 만들수는 없다는 것이 정당적 상식”이라며 “오늘 (선거)룰 얘기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고 당 대표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김우남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6년 6개월만에 4·3중앙위가 개최고 3년2개월만에 추가희생자 결정이 이뤄져 238명의 ㅊ추가 희생자와 유족이 결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내년 4·3 70주년에 1만4232명의 4·3희생자와 5만9500여명의 유족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당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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