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양식 넙치 20만6000마리 폐사
고수온 피해 양식 넙치 20만6000마리 폐사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8.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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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지역 8개 양식장…피해액 6억6000만원 달해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지속된 폭염으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하면서 양식 넙치 집단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현재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한경면 등 도내 서부지역 8개 양식장에서 넙치 20만6000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양식장별로 적게는 6000마리, 많게는 4만5000마리의 넙치가 폐사했으며, 피해액은 총 6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피해 양식장은 모두 수온이 낮은 지하해수가 개발되지 않아 자연해수를 끌어다 사용하는 곳으로, 양식장 수온이 29도에서 30도까지 올라 폐사가 발생하고 있다.

8개 양식장 중 재해보험에 가입한 6곳은 실거래가의 80%를 보상받으며,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2곳은 재해로 인정될 시 일정 금액을 보상받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수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양식장과 인근 양식장을 방문해 상황을 지속 체크하고 있다”며 “먹이공급 중지, 잦은 환수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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