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영향 중산간 8개 마을 격일제 급수
가뭄 영향 중산간 8개 마을 격일제 급수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8.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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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박미예 기자] 가뭄 지속의 영향로 7일부터 도내 중산간 8개 마을에서 격일제 급수가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동부지역 해안·월평·유수암·고성2리와 서부지역 소길·어음·금악·원동 등 8개 마을(주민 7580명)을 대상으로 불가피하게 중산간 격일제 급수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주요 시내지역의 공급량을 새벽 일부 시간대에 조절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는 7월말 기준 도내 강우량이 2013년 최대 갈수기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예비 지하수와 대체수원 풀가동에도 급수난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홀수일에는 동부지역 정상 급수, 서부지역 단수를, 짝수일에는 동부지역 단수, 서부지역 정상 급수를 실시한다. 단수 시간은 해당일 오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갈수기가 지속될 시 격일제 급수가 장기간 유지될 전망이지만 태풍이나 호우로 강수랑이 증가할 때는 단기간 정상급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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