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문화제 등 4·3 70주년 사업 본격화
광화문 문화제 등 4·3 70주년 사업 본격화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8.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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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배지 등 상징물 제작 및 홍보사업 등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지난 1차 추경에서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70주년 민간 공모사업은 이달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공모사업 중에는 세월호 배지와 같이 4·3 배지 등의 상징물을 제작해 홍보에 나서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4·3과 관련해 행자부 25억원, 문체부 10억원 등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광화문 제주4·3 문화제 사업은 지원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는 내년 4월 7일(미확정) 광화문 광장에서 4·3을 주제로 한 음악공연과 전시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4·3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물관과의 협의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로, 4·3의 역사, 증언, 영상 자료 등이 전시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희생자 및 유족 위로 행사, 4·3 국민대토론(방송) 등도 지원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품은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광화문 문화제나 대국민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을 넘어 국민들이 제주4·3의 가치를 이야기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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