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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 눈가를 밝히는 안티에이징.김미영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제주일보 | 승인 2017.08.01

[제주일보] 노화의 징후는 일반적으로 눈가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 눈 밑과 눈가 피부가 다른 부위보다 얇고 예민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주위의 정보를 인식할 때 80%는 눈으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눈은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전체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유로 특히 여성들은 보다 아름다운 눈매를 위해 공들여 아이메이크업을 하거나, 성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여하튼 최신 뷰티 트렌드는 아이 메이크업, 스킨케어, 세럼, 그리고 아이크림을 이용하여 눈매를 더 커 보이고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것, 즉, 맑은 눈가를 유지, 표현하는 것이라 하겠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뼈를 포함한 모든 조직의 볼륨이 줄어들고 뼈 위에 걸쳐 있는 근육, 지방, 피부 등 모든 연부 조직이 아래쪽으로 늘어지게 된다. 얼굴이 넓고 길어지는 것이 노화 현상의 하나라는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눈가 피부도 마찬가지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작아 보이는 눈, 2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되는 노화로 인해 우리 눈매가 점점 작아보이게 된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눈 주변 근육과 인대 약화로 인한 눈 처짐, 눈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건조로 인한 잔주름이 눈 아래와 눈 앞머리 그리고 눈꼬리에 생겨나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인의 눈가는 선천적으로 눈을 끌어당기는 근육보단 지방의 비율이 훨씬 높아 서양인에 비해 훨씬 쉽게 처진다.

눈가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를 통틀어 두께가 가장 얇다. 피부 아래 지방의 피하조직이 얇고, 피지분비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분과 탄력 부족으로 노화로 인한 구조물의 변화가 겉으로 가장 민감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탄생한 제품이 아이 크림이기도 하다. 기초 화장품 군을 통틀어 가장 적은 양으로 구성되지만 가격은 최대 두 배 이상인 이유로 혹자는 아이 크림을 일컬어 ‘제품 브렌드의 상술’이라고 곱지 않은 따가운 시선을 주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눈가는 다른 부위 피부와 달리 일반적인 유·수분 화장품이 50% 정도밖에 흡수되지 않는다. 그래서 눈가 피부에 맞게 만든 아이 크림 사용이 필수라는 의견도 있다. 일반 크림이 보습이나 영양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아이 크림은 표피가 얇고 피지선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눈가 피부만을 위해 만든 제품이며, 유분 함유량을 최적화해 비립종 발생을 예방하고 탄력 재건을 위해 근육 노화를 예방하는 아이 크림이 존재하며, 아울러 영양이 지나치게 풍부한 화장품을 바르면 오히려 피지선이 막힐 수 있으며 그렇다고 아예 안 바르면 눈가 건조함을 초래하니 피부에 맞는 아이 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전문가들은 눈가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잘못된 미용습관, 메이크업 습관을 지적하기도 한다.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짙게 그릴 경우 라이너가 점막에 녹아 눈물층으로 흡수될 수 있으므로 이는 단기적으로는 안구 건조, 장기적으로는 결막염, 결막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청결하지 않은 뷰러를 사용하면 눈썹 뿌리 부분에 염증이 유발되며 이런 증상을 방치할 경우 각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 한다.

요즘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속눈썹 연장술은 내 속눈썹의 무게를 지탱하도록 되어 있는 눈가 근육에 한층 더한 두껍고 풍성한 인위적인 눈썹이 올라가는 것이므로 그 무게를 지탱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시술을 받았다면 눈가 관리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안구 건조, 눈이 건조하면 나도 모르게 자꾸 깜빡이며 건조함을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잦은 눈 깜빡임은 눈가에 표정 주름을 만들거나 이미 생긴 주름을 더 깊게 하기에 안구 건조는 눈가 주름의 주범이 된다. 점안액을 챙겨 다니며 안구가 건조하다 느껴질 때마다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구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눈을 쓸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횟수를 늘리고, 먼 산을 보면서 눈의 피로감을 낮춰준다. 또한 평소 오메가 3나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점안액을 챙겨 다니며 안구가 건조하다 느껴질 때마다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눈 건강을 위한 가벼운 온찜질도 추천한다. 따뜻하게 데운 물수건(섭씨 45℃ 정도)으로 한쪽 눈마다 5분씩 번갈아가며 찜질하면 굳어진 지방 물질을 녹여 눈꺼풀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최근 불필요한 건 버리고 심플하게 살자는 미니멀리즘 열풍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의 갯수를 빼거나 합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 크림소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눈가 보습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피부는 자극에 과민하게 되는 데다 수분 팽창 효과가 없어 피부 조직이 위축되고 주름이 도드라지게 되어 자칫 칙칙한 노안으로 보여질 수 있다. 눈가의 충분한 보습, 눈가를 밝히는 안티에이징, 기억해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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