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삼다수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국 26개 지방공기업 특정공사·공단에 대한 경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상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제주에너지공사도 ‘나등급’ 평가를 받아 우수 판정을 받았으며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 사업 부진으로 ‘라등급’으로 떨어졌지만 고객만족도 전국 최상위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1일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해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문별 평가 결과 도내 지방공기업에서는 제주도개발공사가 26개 특정공사·공단 가운데 최상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위탁판매채널 거래조건 개선 및 도내시장 확대에 따른 삼다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 개선(591억원→604억원) 등 경영성과 개선을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에너지공사도 나등급 평가를 받으면서 우수기관으로 분류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 사업 실적 미흡 등으로 ‘라등급’으로 하락했지만 유형별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이번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