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축허가 주거용 줄고 상업용 늘고
상반기 건축허가 주거용 줄고 상업용 늘고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7.3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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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1일 올 상반기 제주 건축허가 실적 결과 발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지역 올 상반기 건축허가 실적(이하 면적기준)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주거용은 줄어든 반면 상업용은 늘어나 대조를 나타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건축허가 실적은 225만여 ㎡(7106동)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4만여 ㎡(7417동)보다 0.6% 증가했다.

올해 건축허가 증가세는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실적이 84만여 ㎡로 작년 동기 72만여 ㎡보다 16%(11만여 ㎡)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상업용 허가면적은 21만여 ㎡로 5월 11만여 ㎡보다 76.5%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도별로 보면 숙박시설은 27만여 ㎡로 전년 동기 19만여 ㎡보다 40% 증가했으며, 근린생활시설도 26만여 ㎡에서 33만여 ㎡로 26% 늘었다.

반면 판매시설은 1만여 ㎡로 전년 동기 6만여 ㎡보다 79% 격감했다.

이처럼 상업용 건축허가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주거용 건축허가는 112만여 ㎡로 전년 동기 113만여 ㎡보다 1.2%(1만여 ㎡)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 건축계획심의 건수는 400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5445건보다 26.4% 감소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건축심의 건수 감소현상과 부동산 가격 고점 인식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건축허가 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제주 건축경기는 둔화현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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